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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치매 환자 '배회감지기' 대여 지원

실종 예방 안전망 강화
GPS 기반 실시간 위치 확인·보호자 부담 완화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3-12 15:20
(1-2) 배회감지기 제품 사진(스마트 지킴이)
배회감지기 제품(스마트 지킴이)/제공=남동구
인천시 남동구는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배회감지기 무료 대여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남동구보건소는 배회감지기를 직접 구매해 보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기기 대여 비용 지원 방식으로 전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용구 대여 비용 중 최대 15%에 달하는 본인부담금을 구에서 지원해 동일한 예산으로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형 GPS 기기로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생활 방수 ▲안심존 설정(지정 구역 이탈 시 알림) ▲긴급 호출 기능 등 치매 환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등급을 판정받은 치매 환자로, 기존 대기자를 우선 지원한다. 무상 대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남동구 치매안심센터 등록 환자는 3804명이며,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인천시 내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798건, 이 중 남동구는 73건을 기록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배회감지기 대여비 지원사업이 치매 환자의 실종 사고를 방지하고 보호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남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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