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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산불방지 총력전 선포

58억·242명 입체 방어망 가동
야간 순찰·헬기·영농파쇄 동시 투입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3-14 10:29
2025년 산불 진화 사진 (2)
2025년 산불 진화 사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 중순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집중 운영하며 58억 원 예산과 242명 인력을 투입하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체 면적 75%가 산림인 거창에서 산불은 지역 정체성과 생존 기반을 동시에 위협하는 재난이다.



전문진화대 57명은 험준한 지형에서 주행 훈련과 용수 공급 훈련을 반복하며 실전 대응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134명의 산불감시원은 감악산·대룡산·황새봉 등 7개 감시초소와 취약 지역을 밀착 순찰하며 산불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다.

군청 직원 51명으로 꾸린 특별진화대는 방염진화복을 완비하고 유사시 즉각 투입 태세를 유지한다.



취약 시간대인 저녁 22시까지 24명 야간 진화대가 순찰을 이어가며 단 한 순간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감악산·취우령 등 취약지 12개소에 최신화된 무인감시카메라를 배치해 연기와 불꽃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진화대에 좌표를 즉시 전송한다.

진화차 15대와 무전기 304대·등짐펌프 360개 등 7종 926개 장비가 전 읍면에 배치됐고 함양 계류장에는 임차 헬기 1대가 상시 대기한다.



58억 원 중 45억 원을 감시원·진화대 인건비에 투입해 현장 대응력과 지역 일자리를 동시에 잡았다.

2025년 발생한 산불 대부분이 산림 연접지 작업장 실화였던 만큼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으로 소각 원인을 근본부터 차단한다.

'태우면 범죄 치우면 자원'이라는 구호로 군민 인식 전환을 끌어내고 산림 내 실화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처벌도 명확히 고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사전 예방이 재난 복구 비용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군민의 작은 실천이 안전 거창을 완성한다고 강조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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