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으로 대전 시내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최대 8% 이상 증가했으나, 트램 공사로 인한 도로 정체와 버스전용차로 소멸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늘어난 수요에 비해 대중교통 환경은 열악해지면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상승과 공사 구간의 접근성 저하 문제가 심화되는 실정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배차 간격 조정과 노선 효율화, 공사 구간 교통 관리 강화 등 종합적인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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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램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 옆 서대전네거리 버스정류장 모습. 중동 전쟁발 고유가 행진으로 17일 오후 3시께 평일에도 다수 이용객이 줄을 서서 시내버스를 타고 있다. (사진=이현제 기자) |
다만 이용객 증가와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까지 더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4~8%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13일 금요일에는 48만 1564명, 14일 토요일 35만 4127명, 15일 일요일엔 25만 7834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전년 같은 요일인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47만 5973명, 15일 토요일 33만 7563명, 16일 일요일 23만 7982명과 비교해 각각 4.1%, 5%, 8.3%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유가 상승에 따른 교통비 부담이 커지면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실제 대전 시내 주요 버스노선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유류비 부담으로 차량 이용을 줄이고 버스를 선택하는 시민이 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체감 혼잡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용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환경은 충분히 개선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전 도심 곳곳에서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로 정체가 반복되고, 일부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선까지 사라지면서 버스 운행 지연이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공사로 인해 정류장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보행 동선이 불편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이용객 불편을 키우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유가 상황이 이어질수록 대중교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비스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입된 이용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요금 체계 개선과 배차 간격 조정, 노선 효율화, 공사 구간 교통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영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적 개선 가능한 대중교통 인프라 즉, 요금체계나 연계환승체계, 정류장으로 가는 접근체계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트램 공사 이후에도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수 있어 현재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향후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이어질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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