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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역대 중구청장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한계"

"복지중심 핀포인트 정책에 그쳐…인구 경제 쪼그라들어"
중구부흥 관광산업도시 창업혁신도시 투트랙 전략 제시
"대전충남 통합 무산 책임은 졸속 추진한 민주당에 있어"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26-03-18 16:47

신문게재 2026-03-19 4면

이동한 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역대 구청장들의 복지 중심 정책이 지역 경제 쇠락의 원인이 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관광 자원을 활용한 경제 개혁과 스타트업 메카 조성을 통해 중구를 소비 도시에서 생산 중심의 활기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이 확보되지 않은 통합은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신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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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중도일보 DB
6·3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이동한 전 대전 과학산업진흥원장은 18일 "역대 중구청장들의 정책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 전 원장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민선 1~8기 청장들의 핀포인트 정책 때문에 중구는 대전 5개구에서 가장 쇠락한 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통 공직자 출신인 그의 이같은 발언은 여야 경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자신의 행정경험 등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전 원장은 "지금까지 중구청장들은 복지 중심의 핀포인트 정책을 고수해 왔다. 예컨대 노인을 위해 경로당,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을 짓겠다는 식"이라며 "그 결과 대전이 세계 속의 도시로 성장하는 동안 중구는 인구와 경제력이 쪼그라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구 경제 부흥을 위해 이 전 원장은 관광 산업도시, 창업혁신도시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성심당과 한화이글스 보문산 등 관광자원과 보문로에 형성될 문화예술벨트 등을 이용해 근본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중구를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만들겠다"고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공실을 활용해 스타트업 메카를 조성 생활인구를 확충해 중구를 젊고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지방선거 충청권 최대 이슈로 꼽혔지만 사실상 무산되면서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이 전 원장은 "자치 권한 및 재정 확보 방안이 결여된 껍데기 법안으로 통합을 한다면 충청권에 득이 없을 뿐더러 지역 주민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합 무산의 책임은 졸속으로 밀어부친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원장은 세종 출신으로 남대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지방행정고시 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전시 환경녹지국장, 보건복지국장, 중구 부구청장(권한대행),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중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34.49%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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