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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5만9300명 늘었다

충청지방데이터청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발표
대전만 취업자 감소,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
제조업, 건설업 등 주력산업 고용시장 '동반부진'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 및 고용의질 회복은 과제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6-03-18 16:54

신문게재 2026-03-19 5면

지난달 충청권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 9,300명 증가했으나, 대전은 감소하고 세종·충남·충북은 증가하는 등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충남과 충북이 고용률 상승을 견인한 반면 대전은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줄어들며 고용 지표가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전반적인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이 동반 부진을 겪고 있어 고용의 질적 회복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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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데이터청은 18일 '2026년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충청지방데이터청 제공
충청권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으로 고용의 질적 회복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18일 충청지방데이터청의 '2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취업자 수는 322만 8100명으로 지난해 316만 8800명과 비교해 5만 9300명 증가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는 대전만 감소했고 세종·충남·충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경우 취업자 수는 79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00명(-0.6%) 줄었다. 고용률은 60.6%로 0.8%p 하락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 5000명으로 8000명(1.7%) 늘었다.

반면 세종은 취업자 21만 600명으로 4700명(2.3%) 증가했고, 고용률도 63.7%로 0.3%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000명(2.6%) 늘어난 11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126만 1100명으로 3만 4200명(2.8%) 늘었고, 고용률도 63.3%로 1.0%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9만 7000명으로 2000명(0.3%) 증가했다.

충북 역시 취업자 수가 96만 500명으로 2만 5200명(2.7%) 증가했고, 고용률은 65.6%로 1.0%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 3000명으로 5000명(-0.9%) 감소하며 충청권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고용 여건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산업별로 주력산업인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부진이 두드러지며, 고용시장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건설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 8000명(-28.3%) 급감했고, 제조업도 1000명(-0.7%) 줄었다. 세종은 건설업이 1000명(7.5%)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1000명(-3.8%) 감소했다. 충남은 제조업 3만 1000명(-10.9%), 광업·제조업 2만 9000명(-10.1%), 건설업 6000명(-6.9%)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충북 역시 건설업 1000명(-2.2%), 제조업 1000명(-0.3%) 모두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충청지방데이터청이 대전 1600세대, 세종 1240세대, 충남 2020세대, 충북 1800세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8~14일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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