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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 운영성과 전국 1위 '등극'

연간 540건 대관 1만5천명 이용 전국 최고 실적
"음악으로 지역 살리는 문화거점모델 제시"
남도 K-콘텐츠 허브 도약 기반 구축

이재선 기자

이재선 기자

  • 승인 2026-03-18 11:48
1- 음악창작소
전남 강진군 음악창작소 공연./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전남음악창작소가 운영 실적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8일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전남음악창작소는 지난해 총 540건의 대관 건수와 이용객수 1만5,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2025년 한 해 동안 종합 운영 실적에서 전국 14개 음악창작소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면서 내실있는 운영을 입증했다.



특히 교육, 대관, 이용 활성화 등 핵심 운영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지역 음악생태계와 문화관광, 인재양성을 잇는 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전남 권역의 열악한 음악 인프라를 보완하고, 제작·유통·공연·교육이 연속되는 지역 거점형 대중음악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반 제작과 공연, 교육을 패키지로 연결하는 창·제작 지원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창작·녹음·교육 인프라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음악창작소는 남도국립국악원과 도립·시립국악단이 활용하는 국악 레코딩 허브이자, 청소년 음악캠프와 오디오북 제작 등 문화복지 거점으로서도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산학협력 기반의 인재양성, 다문화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문화·관광·복지·교육을 잇는 복합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전남음악창작소는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문화기반 전략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외부 청소년과 방문객, 예비 창작인력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고, 강진에서의 체험과 체류를 통해 지역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형성함으로써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생활인구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앞으로 전통문화인 민요와 국악, AI 기술, 청년 뮤지션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남도 K-콘텐츠 허브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뮤지션 성장과 콘텐츠 생산이 지역 축제·관광·관계인구 확대 등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고, 다시 문화복지·다문화·장애인 접근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장되는 지속가능한 지역 음악창작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전남음악창작소는 2025년 광주-강진 연계 청소년 1박 2일 체류형 캠프를 운영하며 AI 작곡, 국악 합주, 스튜디오 녹음, 진로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문화예술 기반의 체류 경험이 관계인구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전남음악창작소의 전국 1위 성과는 단순히 운영 실적이 우수하다는 의미를 넘어,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음악창작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강진이 가진 문화관광 자원과 전남음악창작소의 전문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문화정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장은 "지역 인구감소 시대에 문화예술은 더 이상 부가적 요소가 아니라 사람을 지역으로 오게 하고 머물게 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음악창작소는 AI와 국악, 청년과 지역, 창작과 관광을 연결하는 전남형 모델을 통해 관계인구를 생활인구로 확장하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앞으로도 음반제작 지원, 공연 및 쇼케이스, 전문·융합 교육,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시설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지역 음악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강진과 전남의 문화적 매력을 확장하는 거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 운영계획에는 레이블 쇼케이스, 축제 연계 공연, RISE 협업 교육, 청소년 음악캠프, 관광형 공연 패키지 등을 통해 지역 음악창작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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