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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잇슈창고, 지역 특산물 신메뉴로 '청년 창업 플랫폼' 전환

재개장 한 달 만에 대기 수요 발생, 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 모델로 주목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3-19 08:45

홍성군의 청년 복합문화창업공간인 '잇슈창고'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재개장 한 달 만에 지역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매장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서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잇슈창고를 통해 지역 상생 활동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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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청년 복합문화창업공간 '홍성 잇슈창고'가 지역 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사진-홍성군청제공)
홍성군의 청년 복합문화창업공간 '홍성 잇슈창고'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과 청년 창업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운영 모델로 지역 내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요리교육기관인 한솔요리교육그룹이 새 운영주체로 선정된 잇슈창고는 약 2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전면 재개장한 뒤 한 달 만에 점심시간 대기 수요가 발생할 정도로 이용객이 급증했다. 이번 재개장은 단순 외식 공간을 넘어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 기반 메뉴 개발이다. 홍성 한돈과 한우, 광천 김, 장곡 채소 등 지역 특산물을 전면 활용한 메뉴를 도입해 지역 농가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홍성 한돈 돈까스, 광천 김 묵은지 김밥, 홍성 한우 고사리 크림파스타, 장곡 쌈채소 쌈밥, 홍성마늘 버터 고등어지짐밥, 광천 새우젓 갈릭마요 피자 등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골드베리를 활용한 '홍성딸기 스페셜' 코너는 독창적인 메뉴 구성과 네이밍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화됐다. 대부분의 메뉴를 1만 원 내외로 구성하고 홍성군민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높은 품질의 K-브런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식사 메뉴 주문 시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해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잇슈창고는 단순한 수익형 카페를 넘어 '데이터 기반 청년 창업 지원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매장 운영을 통해 축적된 메뉴 반응과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청년 대상 창업 교육, 컨설팅, 트레이닝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실제 창업을 지원하고, 향후 전통시장 및 지역 내 창업 확산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결성면 해맞이 행사에서 300명 규모의 떡국 나눔 봉사를 진행하는 등 '우리동네 마을잔치' 같은 지역 상생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모델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솔요리교육그룹 관계자는 "홍성 잇슈창고를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지역 활성화와 청년 창업 교육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선돈 홍성군 경제정책과장은 "청년을 지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는 관점에서 앞으로도 실질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 잇슈창고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커피 등의 자격증 과정과 취미·창업 요리 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 중이며,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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