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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가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를 기념해 198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결핵의 날'을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매년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함께해요 결핵ZERO"라는 슬로건으로 군·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학교,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에 포스터와 배너를 게시하고 누리집을 통해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 또한 결핵 예방 교육과 찾아가는 결핵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OECD 38개국 중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결핵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주 이상 기침, 가슴 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매년 1회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9명의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관리함으로써 지역사회 전파 예방에 기여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주 이상 기침하면 검진받기 등 생활 속 예방 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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