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리더의 전승 144선-5] 소통의 이면 "경청인가 강요인가"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3-31 12:52
김성욱 증명사진
부산=김성욱 기자
"진정한 소통은 화려한 말솜씨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아픔과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왜 남의 말보다 나의 주장을 먼저 앞세우는가.



소통이라는 이름으로 부하 직원을 불러 모아 놓고 결국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강요'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입보다 귀를 먼저 여는 리더의 진짜 지혜

리더의 진짜 실력은 듣는 힘에서 나온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의 말을 자르거나 무시하는 것은 리더가 아니라 독불장군이다.



비판의 목소리까지도 겸허하게 수용할 줄 아는 리더 개인의 넓은 가슴이 그 어떤 지략보다 더 큰 자산이 되어야 한다.

지금 나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가 나의 말에 공감해서인지, 아니면 나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지 살피는 성찰이 선행될 때 비로소 진짜 소통이 시작된다.

◆ 진심이 오가는 가족과 공동체의 질서



나의 자녀에게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리더인 나는 남의 의견을 묵살하고 내 고집만 부린다면 공동체의 신뢰는 무너진다.

소통을 거부하고 폐쇄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행태는 우리 사회의 공정한 질서를 파괴한다.

리더가 먼저 귀를 열고 상대의 마음을 보듬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와 후진들은 그 뒷모습을 보며 따뜻한 리더십을 배운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상을 심는 진짜 교육

지식을 집어넣는 것보다 상대와 공감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겉만 번지르르한 화술 교육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경청하는 사상의 힘을 전해야 한다.

숭고한 사상의 토양 위에 세워진 진실의 유산을 공유할 때 우리 지역은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부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승리한다.

자기 말만 옳다고 우기는 답답한 불통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바른 가치관이 흐르는 고결한 정신의 실천이 시작되어야 한다.

바른 기준 위에 세워진 정신의 가치만이 리더의 길을 밝히고 우리 공동체를 영원한 번영으로 이끈다.

"결국 소통은 나로부터다. 경청의 마음을 세워, 오늘도 승리하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