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광주/호남

부안해경, 긴급신고 대응체계 개선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

소음·사투리 한계 극복…골든타임 확보 신속·정확 상황 전파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6-03-31 12:50

신문게재 2026-04-01 5면

부안해경, 긴급신고 대응체계 개선-3
부안해경이 긴급신고 접수 전화를 받고 있다.(사진=부안해양경찰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 변산파출소가 긴급신고 접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달 오류를 최소하하기위해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 시스템을 활용한 신고접수 체계 개선을 진행한다.

31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기존에는 긴급신고 접수 시 전화 수신자가 내용을 듣고 상황을 전달하거나 스피커를 통해 다수 직원이 동시에 듣는 방식으로 진행돼 주변 소음이나 통신 상태, 신고자의 발화 방식 등에 따라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변산파출소는 수신된 신고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화면에 시각화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근무자 전원이 동일한 내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전파가 가능해졌다.

특히, 신고자의 사투리나 방언, 낯선 지명·지형지물 등 청취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정보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어 오인 가능성을 줄이고, 신임 경찰관 등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도 보다 원활하게 신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별도의 장비 도입 없이 기존 장비를 활용해 구현된 것으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현장 중심의 창의적 개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 해경은 이번 개선 사례를 바탕으로 타 파출소 등 현장부서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직원 간 아이디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는 직원 간 아이디어 공유와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두드림(Do-Dream)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생덕 서장은 "긴급상황에서는 신고 내용의 정확한 전달이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개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