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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해안관광 벨트 구축...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승인

국·시비 100억 원 확보 완료
죽도 일원 야간 테마 섬 조성
2027년 하반기 착공 목표 추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3-31 17:35
1-1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사진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대상지인 기장읍 연화리 죽도 전경.(사진=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부지 확보 문제로 좌초 위기에 처했던 해안 관광 개발 사업을 기장2경 죽도를 활용한 새로운 청사진으로 변경 승인받으며 글로벌 체류형 관광 명소 조성에 속도를 낸다.

부산 기장군은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3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군은 국비 70억 1000만 원과 시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여 원의 재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강력한 동력을 얻었다.

◆ 위기를 기회로, 사업지 변경 통한 정면 돌파

당초 장안읍 국도변 졸음쉼터 일원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해당 부지가 정부의 교차로 설치 사업에 포함되면서 전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군은 즉각 기장 8경 중 하나인 죽도의 자연경관을 활용하는 대안을 수립해 2024년부터 문체부 및 부산시와 끈질긴 협의를 이어온 끝에 사업지 변경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 '용의 심장' 품은 야간 미디어아트 섬 탄생

기장읍 연화리 죽도는 향후 '용의 심장'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입힌 야간 테마형 미디어 섬 '루미나 죽도'로 탈바꿈한다.

섬 내부에는 복합문화공간과 해안 데크, 출렁다리가 설치되며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와 이벤트 무대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해동용궁사를 잇는 '드래곤 로드' 해안 드라이브 코스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7년 착공 목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군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확립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사업 취소의 기로에서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장2경 죽도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개발 계획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기장군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선보여 동부산권 관광 지형을 새롭게 그리겠다"라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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