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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홍의장군축제, 4월 16일 개막

의병 체험·야행·퍼레이드 확대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3-31 22:08
의병출정 퍼레이드에 참여한 외국인들
의병출정 퍼레이드에 참여한 외국인들<사진=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제51회 홍의장군축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무명 의병 호국정신을 기리고 체험하는 의령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의병! 미래를 밝히다, K-모두의 의병'이다.

의령군은 반세기를 넘어선 이번 축제를 의병정신을 과거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 가치로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관람형보다 참여형에 무게를 뒀다.

홍의서당, 홍의통보 투어, 의병 플레이존과 토너먼트, 의병 보물찾기 페스타 등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연계했다.

관람객이 미션을 수행하며 축제장을 이동하는 방식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의병정신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실외 공간인 의병 주제거리도 체험형으로 다시 꾸몄다.

빛과 영상 연출 공간, 정암진 전투 재해석 프로그램, 의병장이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연 등을 마련해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야간에는 '의령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도 새롭게 운영한다.

의병탑에서 충익사, 의병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걸으며 의병 출정과 역사, 정신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홍의장군 업적을 담은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의병, 승리의 함성' 불꽃쇼와 천여 명 군민이 참여하는 의병출정퍼레이드도 진행한다.

홍의장군축제는 47년 동안 '의병제전'으로 이어져 왔으며, 2023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명칭을 바꿨다.

이후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고, 2026~2027년에도 연속 선정됐다.

오태완 군수는 "51회 홍의장군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의병정신 새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의병은 과거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 말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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