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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청(사진-홍성군청제공) |
홍주성역사관은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구입과 기증, 기탁을 통해 총 60건 126점의 유물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역사관 측은 1906년 병오홍주의병 발발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 홍주의병 관련 자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집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기류다. 역사관은 1905년부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까지 일본 육군의 제식소총으로 사용된 38식 소총을 비롯해 19세기 뇌관식 소총, 기병용 권총 등 총 3점을 확보했다. 이들 무기는 당시 의병 활동과 일제 강점기 역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무기류와 함께 홍주의병에 참여한 안병찬 선생과 복암 이설 선생의 간찰 및 상소문 6점도 수집됐다. 특히 안병찬 선생의 상소문은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안 선생은 다른 의병장들과 달리 문집이나 기록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그의 사상과 업적 연구에 제한이 있었다. 역사관 측은 이번 자료 확보를 계기로 홍주의병 관련 새로운 역사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복 이후 교육자료,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용의자 수배 내용이 수록된 홍성군 반회보 부록 등 지역 근현대자료 72점과 의복류 6점, 기타 자료 39점이 수집됐다.
군 관계자는 "2026년 들어 3개월간 126점이 수집됐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기증을 통해 확보돼 더욱 뜻깊다"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뜻있는 전시와 연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역사 박물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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