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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무섬마을서 ‘외나무다리 건너 시집오는 날’ 개최

-국가유산 활용해 무섬마을 전통혼례 행사 마련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26-05-27 09:38
에서 _전통혼례 재연_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30일 영주시가 조선시대 전통혼례를 재현하는 '외나무다리 건너 시집오는 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무섬마을에서 _전통혼례 재연이 진행되고 있다.(제공=영주시)
조선시대 신부의 혼례 행렬이 경북 영주의 전통마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시는 오는 30일 오전, 전통마을로 잘 알려진 무섬마을에서 조선시대 혼례 문화를 주제로 한 재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의 명칭은 '외나무다리 건너 시집오는 날'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2026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포함된 사업으로 지역 고택과 전통마을을 무대로 역사적 생활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중심 무대는 무섬마을의 상징인 외나무다리다.

전통 혼례복을 착용한 신부가 가마에 올라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연출되며 이를 따라 길놀이가 이어져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혼례 행렬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혼례 의식은 해우당 고택에서 재현된다.

현장에서는 전통 연희 공연과 함께 잔치 형식의 마당이 마련되고 떡메치기·약밥 만들기·혼서지 작성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1)
신부가 가마를 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시는 자연 경관과 전통 공간이 어우러진 무섬마을에서만 가능한 혼례 행렬 연출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현재의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 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혀가겠다" 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비롯한 세계유산 및 근대·전통 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올해 총 6건 추진하며 문화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주=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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