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충청권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고수온 영향으로 인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수량 또한 6월과 7월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가뭄 가능성은 낮으며,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장 26일부터 충청권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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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대전·세종·충남 지역 6~8월 기상 전망. (자료=기상청 제공) |
25일 대전지방기상청 '여름철(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북태평양의 고수온 효과로 고기압성 순환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돼 올 6~8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월별 전망을 통해 월 평균 기온이 6월은 평년(21.5~22.1도)보다 높을 확률이 60%, 7월도 평년(24.5~25.5도)보다 높을 확률이 60%, 8월 역시 평년(25.0~26.0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해수면 온도도 우리나라 주변 해역 열용량이 예년보다 높은 상태로, 인근 해역으로 유입되는 따뜻한 해류가 강하게 유지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강수량 역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6~7월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겠다.
월별 강수량은 6월이 평년(96.8~180.6㎜)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7월은 평년(221.9~311.5㎜)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 8월은 평년(203.7~332.4㎜)과 비슷할 확률이 50%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8월에는 베링해 적은 해빙의 영향으로 북서태평양 지역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이 제한되면서 강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겠다. 다만 기류수렴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6월 말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기상 가뭄 발생 가능성이 있겠으나 종합적으로 강수 현황과 전망, 기상 가뭄 현황을 고려한 결과,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전망 기간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석가탄신일 연휴가 지난 26일부터 27일 사이 충청권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6일 오후부터 밤사이는 대전·세종·충남에 시간당 20㎜ 안팎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과 야영을 자제하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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