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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MRI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 도입

첨단 전립선암 진단 장비 트리니티 가동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05-27 18:32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이 초음파 영상 융합 전립선 생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이 중부권 대학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초음파 영상 융합 전립선 생검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에 활용 중이다. 국내 남성 사이 암 발병률 1위로 올라선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기존의 일반 조직검사는 초음파 영상에만 의존해 무작위로 조직을 채취하기 때문에, 암 병변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하는 '위음성' 한계와 함께 환자에게 불필요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건양대병원이 도입한 첨단 자기공명영상(MRI) 시스템은 사전 촬영한 정밀 MRI 영상과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3차원으로 융합하는 표적 조직검사 장비다. MRI의 정밀성과 초음파의 실시간 접근성을 결합해 암 의심 부위를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표시해 주며, 이를 통해 병변을 정확하게 짚어내 기존 검사법 대비 암 진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의심 부위 중심의 최소 정밀 채취가 가능해 검사 후 발생하는 출혈, 통증, 감염 등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춘다. 아울러 암의 위치와 침윤 정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국소 치료나 적극적 감시 등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다.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대경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곧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MRI-초음파 융합 조직검사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이 정교한 표적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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