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투자 유치 성과가 실질적 내용이 없는 '허장성세'라고 비판하며 구체적인 실적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태흠 후보 측은 박 후보가 사생활 의혹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결백의 증거로 내세운 검찰 불기소설명서를 대중 앞에 원문 그대로 공개해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향하는 가운데 양측은 도정 성과의 진위 여부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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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왼쪽).김태흠 후보.[사진=박수현.김태흠 캠프 제공] |
박 후보는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선8기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상대 후보의 국비 12조원 확보와 투자유치 49조원 주장은 '외화내빈'이자 '허장성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백번 양보해도 빚내서 잔치를 벌일 순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외자유치와 관련해 "2025년 10월 15일자 50조원의 투자유치에 대해서 통장에 들어온 액수를 대해 확인한 결과, 발표한 50조원의 5%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허장성세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실제 성과가 크다면 자료를 공개하고 발표하면 될 것인데 왜 김 후보가 적극적인 해명과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생활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연녀 공천 의혹) 수년 전 정리가 됐던 일인데, 또다시 제기하는 것은 저열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도민들의 신중하고 엄중한 선택을 방해하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라며 "다시 이런 문제를 거론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어느덧 선거전도 종반전으로 향하고 있다"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충청남도의 핵심 현안을 해결해 내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는 박 후보의 사생활 의혹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흠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 후보가 마지막 방송토론회까지 자신의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주장만 반복하며 정작 핵심 검증은 회피했다"라며 "무엇이 어떻게 허위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정치적 프레임만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캠프는 박 후보가 반복적으로 언급한 '검찰 증명서'에 대해 "박 후보 본인의 결백을 인정한 문서가 아니다"라며"해당 문건은 2018년 박 후보 전처와 측근 인사들이 제기한 '내연녀 공천 의혹' 폭로와 관련해, 박 후보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에서 검찰이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하며 발급한 불기소설명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다수 참고인 진술과 관련 정황을 종합해 피의자들이 해당 내용을 사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며 "해당 설명서에는 박 후보와 특정 여성 간 내연관계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검찰이 증명한 증명서'라고 주장하는 문서를 양 캠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서 원문 그대로 공개 낭독하면 더 이상 지저분한 공방 없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고 남은 선거기간만큼은 정책과 비전 경쟁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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