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처 간 칸막이 혁파와 연구자의 자율성 및 창의성 존중을 골자로 하는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발표하며, AI 대전환과 지역 주도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현장 연구자들은 융합 연구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연구자 처우 개선, 그리고 공정한 평가 체계 구축 등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R&D 혁신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과학기술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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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자유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26~2030)' 공청회를 열었다. 과학기술혁신과 AI 대전환으로, 모두가 누리는 새로운 성장을 비전으로 ▲과기부총리 중심 부처간 칸막이 혁파 ▲대전환으로 혁신 가속화 ▲세계 선도 NEXT 전략기술 육성 ▲5극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성장엔진 기반 지역 주도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차 계획에서 연구 성과창출을 강조했다면 이번 6차 계획에서는 연구자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해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여러 부처에 분산된 각각의 연구개발 중심에서 여러 부처에 융합된 통합·연계형 연구에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90여 명으로 수립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날 공청회에서 부총리 주재로 자유토론을 개최해 연구 종사자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한 책임연구원은 "핵이나 대량살상무기 기반 재난이 일어났을 상황을 전제로 신속하게 대응할 체제를 준비할 때 과학기술 기반으로 대비돼야 한다"라며 "방사선 또는 화생방 재난에 대응할 때 AI나 XR(가상유합) 기술을 접목해서 할 것인가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전자통신연구원의 또 다른 연구자는 "연구계획을 기술 중심으로 구분하다보니 융합기술의 연구에서는 정부 부처의 부서가 달라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여러 분야가 융합된 연구의 실행에 대한 기본계획 상의 검토가 필요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요성을 달리 판단해 약속된 연구비마저 삭감해 연구가 수행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라며 계획대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우수 과학기술인 육성과 영입을 위한 처우 개선 요구와 조달 및 과제 평가에서 공정한 평가위원 구성 요구가 제기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연구개발 혁신과 과학 기술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 공청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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