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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외국인 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

도심 체류형 관광 생태계 조성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6-05-28 16:43
대구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문화자원과 생활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외국인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순 행사 관람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골목상권과 소비 활동까지 연결되는 '도심 체류형 관광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시는 최근 해외 개별 여행객 증가 흐름에 맞춰 쇼핑·미식·야간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실질 소비형 관광 전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대만·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SNS 기반 홍보와 모바일 예약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자유여행 수요를 적극 흡수할 계획이다.

우선 동성로·교동·서문시장 일대를 연계한 '도심 야간관광 코스' 개발이 추진된다. 지역 대표 먹거리와 감성 카페, 거리공연 등을 결합해 젊은 관광객들이 저녁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결제와 다국어 안내 시스템 확대도 검토 중이다. 관광지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까지 외국인 응대 환경을 개선해 지역 전체의 관광 수용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최근 해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짧은 명소 방문보다 지역 분위기와 일상 체험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관광지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골목투어, 로컬 맛집, 청년문화 공간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공연장과 전시시설,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공연·전시·체험 활동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연계형 관광 코스를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주요 관광지와 상권을 연결하는 순환형 이동 서비스를 검토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교통정보 제공 체계를 간소화해 이동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광은 단순 방문객 숫자보다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대구만의 도시문화와 생활 콘텐츠를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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