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산시

중동전쟁 여파에 서산 대산석화단지 찾은 기획예산처 조용범 실장 '원유·나프타 공급망 총력 대응'

서산 대산석화단지·석유공사 현장 점검, "석유화학 경쟁력 확보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검토"
현대케미칼 "도입선 다변화·지속 지원 절실", 정부, 추경 활용 비축유·나프타 지원사업 점검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5-28 21:21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하여 원유와 나프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원재료 도입선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비축유 구입 및 수입 비용 지원 사업의 집행 현황을 면밀히 살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2027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50907_214529677_05 (1)
서산 대산공단 주변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중동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직접 찾아 원유·나프타 수급 상황 점검과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기획예산처 조용범 예산실장은 28일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원유·나프타 등 주요 석유화학 원료의 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반영된 비축유 구입 사업과 나프타 수입 비용 지원사업의 집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대응력을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원가 부담 증가와 공급망 불안정 문제 등을 공유했다.

조남수 현대케미칼 대표이사는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가 일시적 문제가 아닌 상시적 위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원유와 원재료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용범 예산실장은 "중동전쟁의 충격 속에서도 민생과 국내 산업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와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추경 사업을 적극 활용해 원유와 나프타 수급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제품 공급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획예산처가 약 4개월간 진행한 '더(The) 100 현장 경청 프로젝트'의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다.

조 실장은 "전국 100차례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2027년도 예산 편성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하나로, 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한화토탈에너지스·롯데케미칼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국가 핵심 산업 거점이다.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과 공급망 리스크 확대로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