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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R로 첼시 팬 경험 제안… 한남대팀 국제 프로젝트 우승

영국 브루넬대 등 10여 개 글로벌 학생팀 제쳐
펍 문화·PC방 모델 결합한 디지털 관람 서비스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26-06-08 17:22

신문게재 2026-06-09 7면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블루밍' 팀이 영국 첼시FC 주관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 세계 각국 대학생들과 경쟁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학생들은 영국 펍 문화에 한국의 PC방 운영 방식을 접목하여 팬들이 가상현실(VR)로 경기 현장감을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협력해 기업의 실전 과제를 해결하는 융합 교육 모델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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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디자인팩토리 학생팀 '블루밍'이 첼시FC 산학협력프로젝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진현웅 미디어센터장, 필립로스 지도교수, 안형준 디자인팩토리팀장.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 학생들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첼시FC가 주관한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 최고 성과를 거뒀다.

8일 한남대에 따르면 디자인팩토리 학생팀 '블루밍'은 첼시FC가 제시한 팬 경험 혁신 과제에서 세계 각국 대학생들과 경쟁한 끝에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남대 디자인팩토리가 운영하는 정규 교과목 GDTP(Global Design Thinking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GDTP는 기업이 제시한 실제 문제를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수업이다.

첼시FC는 참가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구단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안해 달라는 과제를 냈다. IBM과 Meta, Rezzil 등 글로벌 기업은 기술 자문 역할을 맡았다.



한남대에서는 2개 팀이 참여했으며 강채연·김민정·배서준·양서영·신동건·심명보·전소민 학생으로 구성된 블루밍팀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블루밍팀은 영국 축구 문화의 상징인 펍(Pub)에 주목했다.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도 펍에 마련된 VR 환경을 통해 현장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PC방 운영 개념을 접목해 개인이 고가 장비를 구매하지 않아도 여러 이용자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앞서 2월 영국 현지를 찾아 첼시FC 관계자와 기술 자문 기업들로부터 과제를 전달받고 관련 자문을 받았다. 또 현지 축구 팬과 펍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브루넬대 런던디자인팩토리,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 칼리디자인팩토리, 태국 출랄롱코른대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필립로스 지도교수는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스포츠·기술· 디자인·비즈니스가 결합된 문제해결형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기업이 제시한 실제 과제를 학생들이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획과 조사, 설계 과정을 거치며 융합적 사고와 실전 역량을 키운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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