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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청 전경(사진=당진시 제공) |
민선 8기 오성환 당진시장의 끈질긴 행정력과 집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오 시장은 취임 초부터 현대측에 약속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추진해 온 '현대제철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당진 선병원(가칭)'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당진시는 6월 5일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핵심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시는 지역 내 병상 수급관리계획 적합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은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승인으로 시는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개설 허가를 위한 후속 심의 추진의 기반도 마련했다.
그동안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중증 질환이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인근 천안이나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오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 현대측이 약속했던 종합병원 건립 공약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오 시장은 현대제철 등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당진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꾸준히 압박하며 구체적인 병원 건립 로드맵을 요구해 온 것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사업은 2025년 12월 현대제철이 영훈의료재단에 총 1110억 원의 기부금 출연을 의결하면서 본격화했다. 병원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2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조성한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업환경의학과와 산업의학과 등 산업단지 특화 진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응급의료기관·심뇌혈관센터·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도 함께 갖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을 개원하면 응급의료 대응 역량과 산업재해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시민들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의료 접근성 개선은 물론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충청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진행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200병상 사전승인으로 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드디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하는 만큼 2030년 개원 목표에 맞춰 성공적으로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복지부 승인을 바탕으로 향후 건축 인허가 및 구체적인 착공 일정 등을 의료재단 및 현대측과 긴밀히 협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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