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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당선인, 용인 반도체 산단 용수 공급 상생 마련 촉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 무기한 1인 시위 나서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6-17 12:04
광주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당선인, 수원 삼성전자 본사 앞 무기한 1인 시위. (사진= 광주시 제공)
경기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통합용수 공급사업을 둘러싸고 광주시가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은 1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정부와 경기도, 삼성전자에 광주시와의 실질적인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단순히 관로 설치를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첨단산업 육성 과정에서 사업 영향을 받는 지역에 대한 보상과 발전 전략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합용수 공급사업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산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광주시를 경유하는 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역이 부담하는 규제와 개발 제한에 비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광주시는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십 년 동안 각종 환경 규제를 감내해 온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또다시 국가사업을 위해 희생만 요구받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국가사업이 성공하려면 사업 대상 지역뿐 아니라 영향을 받는 지역과의 상생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시가 단순한 관로 통과 지역이 아니라 미래 발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물 산업 육성과 친환경 산업 기반 조성 등을 미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처리와 물 재이용, 수질관리 산업을 집적화한 물 산업 협력단지 조성 등을 통해 규제지역이라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통합용수 공급사업 협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과 연계된 상생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가 이번 사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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