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3개 부문에 동시 선정되어 국비 포함 총 7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원도심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육거리종합시장은 야시장 조성, 성안길은 디저트 특화 상권 육성, 운리단길은 독창적인 골목 브랜드 구축 등 각 지역 특성에 맞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추진됩니다.
이번 대규모 재원 투입은 도내 최대 규모인 1,150여 개 점포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어 침체된 지역 민생 경제 전반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주요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총 3개 부문에 동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국비 3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7억 원의 메가톤급 상권 활성화 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석권한 공모사업은 중기부의 시그니처 상권 육성 프로젝트인 ▲백년시장(전통시장 육성사업) ▲로컬테마상권(지역상권 육성사업) ▲유망골목상권(지역상권 육성사업) 등 3개 분야다. 각각의 사업에 청주를 대표하는 육거리종합시장, 성안길상점가, 운리단길골목형상점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에서 단 10곳만 엄선한 '백년시장'과 '로컬테마상권'에 청주시 상권이 2곳이나 동시에 포함됐다. 청주 원도심이 가진 로컬 콘텐츠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정부로부터 완벽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청주 원도심의 유통 지형은 상권별 특성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 된다. 수혜를 받는 직접 점포 수만 도내 최대 규모인 1150여 개에 달해 지역 민생 경제 전반에 막대한 낙수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백년시장에 지정된 육거리종합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시는 전통과 젊음이 공존하는 '100년 야시장'을 새롭게 개장하고, 육거리만의 역사를 담은 이른바 '육감(六感) 상권' 스토리를 개발한다. 아울러 시장 내 스타 점포인 '핵점포'를 발굴해 기존 상인과 청년 상인 간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가동, 세대를 잇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충북 제1의 상권인 ▲성안길상점가는 로컬테마상권에 선정돼 2년간 최대 40억 원의 집중 투자가 이뤄지며, 이와 연계한 민간 자본 2억 원 유치도 동시에 추진된다. 성안길은 최근 젊은 층의 핫트렌드로 떠오른 '디저트'를 핵심 테마로 잡았다. 전국구 유명 디저트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상시 유치하는 것은 물론, 청주의 자산인 직지와 성안길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한다. 특히 성안길 내 고질적인 공실 상가를 과감히 매입·임대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디저트 창업 스튜디오'를 조성, 젊은 층의 발길을 다시 돌려놓겠다는 구상이다.
청주의 새로운 문화 발신지로 꼽히는 ▲운리단길골목형상점가는 유망골목상권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1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청주 인쇄거리의 역사와 직지 기록문화, 그리고 현재 운리단길에 자생적으로 들어선 감성 공방 중심의 상권을 하나로 묶는 독창적인 골목 브랜드를 구축한다. 스쳐 지나가는 상권이 아닌, 여행객들이 머무는 체류형·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늘리고 대형 인플루언서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인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굳히기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공모전의 대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사전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전략 수립을 꼽았다. 시는 공모 전부터 주변 상권 유동 인구 분석과 상인 대상 수요 조사를 깐깐하게 진행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활성화재단 등 유관 기관과 촘촘한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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