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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퐁피두·라 스칼라 검토 입장 명확히 밝혀야"

인수위 문화정책 검토 놓고 공개 질의
행정 공백·문화외교 차질 우려 제기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6-23 10:32
260623_(보도자료)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 의원)
서지연 부산시의원이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퐁피두 부산 분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라 스칼라' 초청 사업에 대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퐁피두 부산 분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라 스칼라' 초청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부산시의회에서 조속한 입장 정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서지연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를 향해 두 사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검토 과정이 장기화될 경우 문화행정의 연속성과 사업 추진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준비와 관련해 관련 기관과 공무원들의 업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토를 위한 검토가 아니라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조속한 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퐁피두 부산 분관과 라 스칼라 초청 사업을 단순 문화행사가 아닌 국제 문화교류 자산으로 평가했다. 수년간 축적된 해외 문화기관과의 협력 관계가 부산의 문화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최근 해외 문화 관계자들과의 교류 사례를 언급하며 부산의 문화정책이 급격히 변경될 경우 국제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정 단체나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시정 전반의 정책 방향으로 연결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문화정책은 시민 전체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 브랜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지만 흔들리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정치적 접근보다 부산의 미래 경쟁력 차원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전재수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퐁피두 부산 분관과 라 스칼라 개관 공연 초청 사업에 대해 현재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공식 취임은 오는 7월 1일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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