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고령 노인의 자살율(인구 10만 명당 59.4명)은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높다.
노인 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첫째, 경제적 빈곤이다. 한국 노인 빈곤율 40.4%는 OECD 평균 14.2%의 3배에 달해 치료와 생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둘째, 사회적 고립이다. 은퇴 후 역할 상실과 배우자나 지인과의 사별, 핵가족으로 인한 독거 생활 등이 외로움을 심화시킨다.
셋째, 신체적 쇠퇴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더불어 일상생활 능력저하가 심리적 무기력증을 가중시킨다.
그렇다면 그 예방과 치유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우울 증상 15점 만점 중 8점 이상 의심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적 지지망 강화다. 지역사회의 경로당, 복지관 활동 등 정기적인 사회참여가 우울감을 낮추는 보호 요인이 된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가 권장된다.
노인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70~80% 이상 호전될 수 있는 질환으로 단순 회기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으로 오해하기 쉬우므로 전문적인 의료지원이나 약물치료, 인지행동 치료 등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현재 겪고 있는 상실감이나 고립감을 나누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한다.
햇볕 쬐며 걷기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 요가,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과 담백질 위주의 식단이 좋다고 고려대학 의료원에서 권유하고 있다.
기분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는 활동이라면 무엇이든지 시작하라. 건강한 수면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라. 밖으로 나가기 힘들다면 집에서 가족들과 하루 30분 이상 대화를 나눠라.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최고의 치료제라고 서울 아산병원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노수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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