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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부산 2024년도 앵커기업 연구개발비 현황.(사진=부산상의 제공) |
대기업과 첨단산업이 부족한 산업 구조 속에서도 지역 대표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상공회의소가 25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 매출 상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 68곳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총 38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5% 증가한 규모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구개발은 자동차·부품과 신발, 화학·고무 등 제조업에 집중됐다. 제조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신발 산업은 자동차·부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구개발 비중을 기록했다.
연구개발은 일부 핵심 기업에 집중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와 창신INC, 성우하이텍 등 상위 3개 기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상위 10개 기업 비중은 80%를 웃돌았다.
이 같은 집중 현상은 전국에서도 비슷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이 전국 연구개발 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처럼 부산 역시 지역 대표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았지만, 초대형 매출 기업이 없는 지역 산업 구조를 고려하면 매출 규모별로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기업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연구개발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와 실증, 인증, 수출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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