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적으로 귀농·귀어 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충남은 귀농 전국 3위, 귀어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충청권이 주요 정착지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충남의 귀촌 가구는 전년 대비 13.4%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농어업 목적의 이주와 생활형 이주 간의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농촌 일자리와 주거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통합 플랫폼을 통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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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곡우인 4월 20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농협 공동육묘장에서 관계자들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앞두고 모판에서 자라는 볏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특히 충남은 귀농가구 전국 3위, 귀어가구 전국 2위를 기록하며 농어촌 인구 유입이 많았지만, 귀촌가구는 1년 새 5500가구 줄어 대조를 보였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귀농인은 9134명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귀농가구는 8735가구로 6.0% 늘었고, 귀농가구원은 1만 1617명으로 8.5% 증가했다.
지난해 충청권 귀농가구는 충남 1134가구, 충북 662가구, 세종 37가구 등 모두 1833가구로 전국 귀농가구의 21.0%를 차지했다. 전국 귀농가구 5가구 중 1가구가 충청권에 자리 잡은 셈이다.
충남은 전남(1633가구), 경북(1534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귀농가구가 많았다.
충남 귀농가구는 전년 1074가구에서 지난해 1134가구로 5.6% 증가했다. 충북도 616가구에서 662가구로 7.5% 늘었고 세종은 31가구에서 37가구로 19.4% 증가했다.
귀어 분야에서는 충남의 비중이 더 컸다.
지난해 전국 귀어가구는 586가구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남은 152가구로 전국의 25.9%를 차지했다. 전남 232가구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다. 전국 귀어가구 4가구 중 1가구가 충남으로 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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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귀촌가구는 31만 6977가구로 전년보다 0.5% 감소했고 귀촌인은 41만 3464명으로 2.2% 줄었다.
충청권 귀촌가구는 충남 3만 5550가구, 충북 2만 5396가구, 세종 3693가구 등 모두 6만 4639가구로 전국의 20.4%를 차지했다. 귀촌 역시 전국 5가구 중 1가구꼴로 충청권에 정착했다.
다만, 충청권 내에서도 온도차는 뚜렷했다.
충남 귀촌가구는 2024년 4만 1050가구에서 지난해 3만 5550가구로 5500가구 감소했다. 감소율은 13.4%로 전국 평균 감소율 0.5%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충북은 2만 4546가구에서 2만 5396가구로 3.5% 증가했고 세종은 3329가구에서 3693가구로 10.9% 늘었다.
충남은 귀농·귀어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귀촌에서는 감소 폭이 컸다. 농업·어업 목적의 이주는 이어진 반면 생활형 농어촌 이주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농촌 지역 일자리와 빈집, 농지 관련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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