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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여름철 고수온 양식피해 대응체계 본격 가동

비상대책반 운영·실시간 수온 감시, 7월 초 예비특보 전망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6-06-29 09:16
고수온 대비 천수만 가두리양식장 현장 점검 (14)
태안군이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가두리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가두리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기상청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이 예상돼 천수만 등 양식 밀집해역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7월 초순 고수온 예비특보, 7월 중순 주의보, 7월 하순 경보 발령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월 말 고수온 경보 발령과 함께 천수만 해역 표층수온이 최고 30℃까지 상승했으며, 안면·고남지역 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양식하는 37어가가 93만 6천 마리, 약 25억 99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군은 2022년부터 매년 면역증강제, 차광막, 가두리 현대화 등 관련 대책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5개 사업에 20억 7400만 원을 투입해 어가의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는 고수온 관심단계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수산과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단계별 임무에 따라 수온 감시와 현장 지도, 피해 예방 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 대야도항과 통개항 등 2개소에 설치된 실시간 수온정보 서비스를 점검하고, 특보 단계별 해양기상 및 수온 정보를 공문·문자·앱 등을 통해 어업인에게 안내한다.



군은 단기 대응책으로는 ▲적정 사육밀도 준수 ▲조기 출하 ▲사료 공급 조절 등을 지속 홍보해 어업인의 자율 방제를 유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어업인 자율 방제, 유관기관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군·국립수산과학원·충남도 수산질병센터·수협·어촌계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피해조사반을 편성하고, 고수온 주의보 이후 질병검사(15일 이내)를 거친 양식어류 긴급방류 등 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 대응과 근본 대책을 함께 추진해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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