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4년제 대학 중 대전대만이 기회균형선발 비율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충남대와 한밭대 등 주요 국·공립대는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대학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충남대는 선발 비율 면에서는 낮았으나 등록 인원 수 자체는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며 대학마다 선발 규모와 비중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선발 비율 확대와 더불어 입학 후 대학 생활 적응을 돕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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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대학알리미 제공) |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9.5%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다. 전체 입학생 35만8499명 가운데 3만3938명이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했으며 사립대 평균은 9.6%, 국·공립대는 9.1%로 집계됐다. 수도권 대학은 10.4%로 비수도권 대학 8.8%보다 높았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대가 입학생 2023명 가운데 224명을 기회균형전형으로 선발해 11.1%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물론 사립대 평균도 웃도는 수치다.
배재대는 9.0%(2156명 중 195명)로 전국 평균에 근접했다. 이어 한밭대 7.7%(2142명 중 165명), 충남대 7.7%(4110명 중 315명), 건양대 대전 제2캠퍼스 6.7%(1039명 중 70명), 한남대 5.2%(2936명 중 153명), 우송대 5.0%(2255명 중 112명), 목원대 4.7%(2118명 중 99명) 순이었다.
대전권 대학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은 곳은 대전대뿐이었다. 충남대와 한밭대는 모두 국·공립대 평균보다 1.4%p 낮았다. 다만 충남대는 기회균형전형 등록 인원이 315명으로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아 규모 면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만학도 등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형이다. 2024학년도부터 대학들은 관련 모집인원을 전체의 10% 이상으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 공시는 실제 등록한 신입생 기준이어서 모집계획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기회균형선발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며 "선발 비율 확대와 함께 입학 이후 장학·학습 지원,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까지 연계돼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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