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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과학관이 9일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와 함께 '아시아 지역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
GBIF는 199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 데이터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국제적인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탄생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생물다양성 정보 플랫폼이다. 세계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따라 공개·공유함으로써 연구·정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다. 한국은 2001년 회원으로 가입해 국립중앙과학관이 GBIF 한국사무국(KBIF)으로서 국내 생물다양성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표준화·공유 및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883만2311건의 자연자원 관찰 자료가 등재되어 있고, 전 세계적으로 37억 건에 이른다. GBIF 국내 데이터 협력기관은 총 51곳으로 국립생태원이 240만 건의 자연자원 관찰자료를 등재하고 국립생물자원관 180만 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41만 건을 등재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데이터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수집·게시·활용 교육과 국내외 GBIF 데이터 활용 우수 연구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생물다양성 연구사업을 소개하고 국립생태원은 호리허리노린재속 주요 3종의 잠재적 분포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국립중앙과학관 김황식 관장 직무대리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 압박 속에서 아시아의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개방하는 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 지역 생물다양성 데이터 협력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고, 글로벌 환경 위기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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