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한 식당이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식기세척기 수리비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제품이 방치되어 영업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서비스센터는 전산상 수리 완료로 처리한 채 실제 문제 해결을 미뤄왔으며, 피해 고객은 대기업의 무책임한 사후 관리와 고객 응대 시스템의 부실함을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서비스센터 측은 사과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으나, 소비자들은 생업과 직결된 장비의 수리 지연에 대해 보다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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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엘지 전자 베스트 샾 전경 모습(사진=독자 제공) |
제보에 따르면 동문동 소재 한 식당은 올해 초 식기세척기 고장으로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요청했고, 기사 방문 후 수리비 19만3천 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제품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재방문 과정에서도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업주는 "처음 수리 이후에도 계속 작동이 안 돼 다시 요청했고, 기사 방문 후 부품 교체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만 들었다"며 "곧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이후 수개월 동안 연락도 없고, 제품은 방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통화 녹취 내용에 따르면 LG전자 서비스센터 측은 "2026년 1월과 3월 두 차례 수리 이력이 확인된다", "수리 완료 처리된 것으로 전산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 측은 "실제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3개월 이상을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객은 "수리비는 모두 받아가고도 고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몇 개월 동안 장기간 방치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기업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통화에서 "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내용을 다시 확인한 뒤 실장을 통해 연락드리고 빠르게 방문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단순 사과보다 신속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영업장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기의 경우 단순 가전제품이 아닌 생업과 직결되는 장비인 만큼, 장기간 사용 불가는 곧 영업 피해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대기업 서비스센터가 수리 완료 처리만 해놓고 실제 문제 해결은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소비자 피해는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사후 관리 체계와 고객 응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동일 하자 반복 및 수리 지연 등으로 정상적인 제품 사용이 어려울 경우 소비자는 재수리, 환불, 보상 등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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