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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한 스리랑카대사 접견

세계유산도시 교류 확대 논의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6-07-19 14:34
주한 스리랑카대사를 접견
주한 스리랑카대사(오른쪽)가 주낙영 시장을 예방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스리랑카와의 문화·관광 협력을 한층 확대하며 국제교류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내년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주낙영 시장이 M.K. 파뜨마 나단(M.K. Pathma Naathan) 주한 스리랑카대사를 만나 역사문화 교류와 관광 협력, 세계유산도시 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는 양국 수교 반세기를 계기로 지방정부 중심의 국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동 교류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양측은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주 시장은 경주가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이자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라는 점을 소개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주와 스리랑카의 고도인 캔디시가 세계유산과 불교문화라는 공통된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문화행사와 관광,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그동안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캔디시와 교류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불국사와 함께 방역물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등 상호 신뢰를 쌓아왔으며, 현재는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파뜨마 나단 대사는 "내년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경주와 스리랑카 지방정부 간 협력이 문화와 관광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해외 역사문화도시와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세계유산을 매개로 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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