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77.7%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가운데 응답자의 대다수인 87.7%가 국내 여행을 선호하며, 특히 강원과 충북 지역이 주요 목적지로 조사되었습니다. 해외여행 계획자 중 62%는 뛰어난 접근성과 신속한 수속 절차를 이유로 인천공항 대신 청주국제공항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이번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여가 수요를 반영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정책 발굴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 공간분석센터는 청주시민 7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주시민 여름휴가 여행계획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관은 코나체인이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09%p로 매우 높은 정밀도를 가진 통계 자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7.3%p 증가한 수치로, 시민들의 야외 여가 활동 수요가 대폭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는 '휴가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 44.2%,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다녀올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이 33.5%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힌 시민들은 가장 큰 제약 원인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21.9%)'을 꼽았다. 이어 ▲시간적·심적 여유 부족(12.7%) ▲집에서 휴식(11.2%) ▲관광지·휴가지 혼잡(10.1%) ▲휴가를 내기 어려운 근무환경(9.4%) 순으로 조사되어 경기 둔화에 따른 가계 부담이 휴가 포기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청주시민 중 국내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는 87.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21.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웃 지역인 충북(16.0%)이 2위에 올라 근거리 청정 여가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부산(9.3%), 충남(9.0%) 순이었다.
출발 시기는 '7월 말~8월 초'가 23.5%로 가장 조밀했다. 8월 초순(18.9%), 8월 중순(12.3%), 7월 하순(11.0%) 순으로 나타나 전통적인 피크 타임 집중 현상이 유지됐다.
기간 및 교통·숙박은 여행 기간은 '2박 3일'이 51.0%로 절반을 넘었다. 이동 교통수단은 자가용(82.2%)이 절대다수였고, 숙박시설은 펜션(24.7%)과 호텔(21.7%), 리조트(17.0%)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예산은 올해 여름휴가 예상 지출액은 1인 평균 24만 8000원으로,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어 지난해보다 1만 8000원 늘었다. 지출 구간별로는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12.3%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해외 국가로는 일본이 42.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베트남(20.7%), 중국(9.4%), 태국(4.5%)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여행 계획자들의 출국 공항을 조사한 결과,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62.0%에 달해 인천국제공항(36.2%)을 크게 따돌렸다.
시민들이 청주공항을 선택한 구체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거주지 또는 목적지와 가까워서'라는 접근성 요인이 5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 공항보다 출입국 수속이 빨라서(17.7%)', '원하는 노선이 있어서(11.6%)' 순으로 나타나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위상과 편리성을 안방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연구원은 매년 시민들의 실질적인 여름휴가 실태와 여가 수요를 정밀하게 조사하여 지표화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도출된 세부 통계 자료와 데이터들이 청주시의 미래 관광·레저 인프라 구축과 여가 문화 분야의 정책 발굴, 제도 개선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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