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료 접근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으로, 특히 분만 의료 이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도는 의료기관의 야간·주말 진료를 지원해 임산부와 아동이 1시간 이내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산부인과 26곳, 소아과 43곳 등 모두 69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62억 원이다.
사업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참여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는 120만여 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야간·주말·공휴일 진료는 27만6000여 건으로 전체 주간 진료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도 야간·주말 진료 비중은 32.3%로 증가해 해당 시간대 의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았다.
도가 이용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용자의 96.1%가 진료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3.3%는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참여 의료기관 만족도 역시 96.1%였고, 모든 의료기관이 사업을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용자의 절반이 넘는 55.7%는 해당 사업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찾았을 것이라고 응답해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 취약지역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식을 보완해 산부인과와 소아과 필수의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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