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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첨단산업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체계 구축

이정진 기자

이정진 기자

  • 승인 2026-07-21 11:25
중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1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정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첨단산업 확대에 대응할 미래 인재 양성체계를 마련한다. 교육과 산업을 연계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1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국가 전략산업이 전남·광주권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교육정책을 산업 변화와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단순한 인재 배출을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 대학, 지방자치단체를 연계하는 교육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수학·과학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AI와 반도체 분야 탐구활동을 확대한다. 공유학교인 '뉴튼스쿨' 운영을 활성화하고 AI영재고와 에너지영재고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일반고에서도 AI·과학 중점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교 운영도 강화한다. 권역별 전략산업 특성에 맞춰 과학고 교육과정을 차별화하고, 특성화고는 첨단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반도체 전문교육을 위한 고등학교 설립과 교육용 미니 팹(Mini FAB) 구축도 함께 검토한다.

학생들이 졸업 이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 정책도 확대한다. 교육특구 지정과 국제학교, 외국어교육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한 지역인재전형 확대, 맞벌이 가정을 위한 '365 안심돌봄' 운영 등을 통해 교육과 생활 여건을 함께 개선한다.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추진된다. 교육청은 전략산업 인재 양성을 총괄하는 전담기관과 교육과정 연구·평가 기능을 수행할 전문기관 설립을 추진해 정책 기획부터 교육과정 운영,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설립 준비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지역 학생들이 더 이상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성장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과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 전남광주를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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