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가로림만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25일 최종 결정을 앞둔 가운데,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등재 권고에 힘입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그동안 주민 의견 수렴과 현지 실사 등 철저한 행정적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등재를 통해 국제적인 생태도시 브랜드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등재가 확정되면 시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친환경 관광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하여 가로림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거점이자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도시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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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시 공직자·어촌계장·지역 사회, 시민 등이 가로림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역사적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에서는 공직사회는 물론 어촌계 주민,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 서산시장배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의 염원을 함께하고 있다.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으로, 다양한 해양생물과 철새 서식지, 잘 보전된 갯벌 생태계를 간직한 국내 대표적인 연안 생태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해안 특유의 조수간만의 차가 만들어낸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자연환경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확대 등재는 2021년 유네스코가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서북부 갯벌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확대 등재를 공식 권고했고, 가로림만은 가장 유력한 대상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서산시는 이러한 권고 이후 세계유산 등재를 시정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2024년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국가유산청에 등재 참여 의사를 공식 전달하며 행정적 준비를 마쳤고, 이후 관계기관과 협력해 등재 신청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등재 추진 과정도 순조롭게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실시한 신청서 완성도 심사를 단 한 차례 만에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자료 완성도를 인정받았고, 같은 해 10월에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올해 6월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공식 권고하면서 최종 등재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의 권고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판단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서산시는 국제적인 생태도시 브랜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환경 보전 정책 추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생태관광 기반 확충, 해양환경 보전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가로림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친환경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이를 지역 발전과 연계해 서산이 세계유산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도 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단순한 명예를 넘어 서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역사적인 결과를 함께 기다리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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