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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하동군, '탈석탄 시대' 맞손…

친환경 에너지로 지역 재도약 나선다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7-23 17:34
한국남부발전-하동군,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왼쪽)과 김현수 하동군수(오른쪽)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과 경남 하동군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이후 지역경제 공백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23일 하동군과 에너지 전환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발전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종료에 따른 산업 기반 약화와 인구 감소 등 지역소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발전산업의 구조 변화가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하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함께 양수발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이다. 기존 화력발전 중심 산업을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양수발전사업과 LNG복합발전 건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동군의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양수발전 건설 과정에서 필요한 이주단지 조성과 주민 지원대책을 함께 마련하고, 발전시설을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역시 관련 법률에 따라 긴밀히 협력하며 주민 체감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산업 전환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하동은 에너지산업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지역 쇠퇴가 아닌 친환경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하동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해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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