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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경찰서 관계자들이 앙성농협 집하장에서 복숭아 포장박스에 '피치 못할 사정' 보이스피싱 예방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사진=충주경찰서 제공) |
충주경찰서는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아 앙성면 등 지역 주산지 농가와 협력해 포장박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충주 대표 특산품인 복숭아 유통망에 금융사기 예방 메시지를 결합한 방식이다. 경찰은 포장박스 외부에 스티커를 부착해 전국 각지 소비자가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스티커에는 투자리딩 사기와 노쇼 사기, 팀미션 사기 등 신종 피싱 유형을 소개하고, '급하게 송금을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금융사기 상담·신고 번호도 함께 표기해 피해가 의심될 때 누구나 신속하게 상담받거나 신고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충주경찰서는 관내 복숭아 주산지 농가와 앙성농협 집하장 등 지역사회에 스티커를 배부하고, 출하 단계에서 포장박스에 부착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 유통망을 활용한 이번 활동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지역 특산품과 범죄예방을 결합한 차별화된 홍보 사례가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신동일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급한 사정'을 앞세워 피해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복숭아를 받는 순간 한 번 더 생각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이어가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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