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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도시행복학] 63. 행복은 인간만의 고유한 생명현상이며 포기할 수 없는 천부인권입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6-08-17 10:18
신천식(신규)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세상에는 80억의 인구가 살아갑니다. 인구구성의 분류 기준은 다양합니다만 인간은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고 하는 이들과 어찌어찌 세상에 태어났으니 그냥 살아간다는 이들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삶은 의미로 이루어진 희미한 지도입니다. 나침반을 들고 함께 지도를 들여다보며 목적지와 역할을 찾아내는 일은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공동체와 구성원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입니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포유류에 속하지만 다른 생명체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고유한 생명현상을 보입니다. 생명현상은 살아있는 생명체만이 나타내는 고유한 현상을 의미합니다. 생명현상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존재 방식의 근본적 차이입니다. 행복 지향은 인간만의 고유한 생명현상입니다. 인간만이 언어와 상징으로 행복을 개념화하고 설계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쾌락을 동반합니다만 의미없는 쾌락은 공허합니다. 인간만이 의미를 추구하여 쾌락 없이도 행복합니다. 인간만이 시간 의식을 가지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생각합니다. 인간은 시간 의식을 통하여 역사성과 만나고 행복한 삶 전체를 조망합니다. 인간만이 자신을 초월하여 타인의 행복과 행복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인간 본성의 완전한 실현이자(Aristoteles), 이성적 존재의 의무이며 (Immanuel Kant), 인간 존엄의 조건 (Sen, Nussbaum)입니다. 도시 행복 아카데미는 행복 지향이 인간 고유의 생명 현상임을 학문적으로 증명하고, 행복 추구가 개인과 공동체의 권리임을 논리적으로 정당화합니다. 행복은 누구나 원하지만, 행복의 내용은 개인차가 존재하고 문화적으로 다양합니다. 행복 지향의 당위성은 유전학적 진실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엄을 인정하고 실현하려는 자유의지에서 비롯됩니다. 도시 행복학은 행복을 측정하고 학습하며 확산하는 실천 플랫폼을 설계하고 공유하려 합니다. 매주 금요일 14시 대전 중구 중도일보 본사에서 사전 신청자와 함께 당신과 우리 모두의 행복 지도를 함께 들여다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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