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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초기본캠페인] “초등의 배움에 중등의 설렘을 더하다”… 대전경덕중, 초·중 전환기 학교 생활 적응력 쑥쑥

용전초와 ‘마주·마음·배움·꿈길이음’ 4대 과제 운영
교과·정서·진로까지 잇는 촘촘한 연계교육으로 중학교 생활 적응 지원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26-08-18 17:03

신문게재 2026-08-19 8면

대전경덕중학교와 대전용전초등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전환기 학생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음(E-U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중 연계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 간 협력체계 구축, 정서적 안착 지원, 실생활 기반의 교과 연계 학습, 진로 탐색 지원 등 4대 핵심 과제를 통해 학교급 간 교육 과정의 단절을 극복하고 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진학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업 유능감을 키우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안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1번 학교전경
대전경덕중학교 전경(사진=대전경덕중 제공)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하는 '초·중 전환기'는 학생들의 학업요구, 학교문화, 교사체제, 또래관계 등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학생들은 초등학교 시절 담임교사 중심의 환경에서 여러 교과 담당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교과 수업과 정기시험 등의 학교 환경, 새로운 친구 관계와 학교 분위기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나타난다.

이에 대전경덕중학교(교장 전남수)는 대전용전초등학교와 협력해 초등학교 6학년 초·중 전환기 학생들의 중학교 생활을 미리 안내하고 중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이음(E-UM) 프로그램'을 추진해 초·중연계교육에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대전경덕중과 대전용전초는 올해 2026년부터 초·중연계교육 연구학교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깊이 있는 학습'과 교과별 핵심 아이디어 및 개념 기반 학습을 활용 및 실생활 기반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개별 단위 학교의 한계를 넘어 초·중 교사 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해 단위 학교 수준의 분절적 운영을 극복하고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주이음·마음이음·배움이음·꿈길이음'을 4대 핵심 과제로 정하고 교사 협력부터 정서·관계, 교과 학습, 진로교육까지 초등과 중학교의 교육 경험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대전경덕중과 대전용전초의 초·중연계교육 운영 사례와 교육적 성과를 살펴본다.<편집자 주>

2번 초중연계 전문적 학습 공동체
초·중연계 교사 전문적 학습 공동체(사진=대전경덕중 제공)
▲ '마주이음' 온·오프라인 이음 생태계 구축 및 초·중 교사 협력체계 가동

마주이음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서로의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교는 패들렛,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의 성장 과정과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진학을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경덕중의 교복과 교과서, 교과별 학습활동 자료 등을 학교 공간에 전시해 중학교 생활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간 소통도 강화했다. 대전경덕중과 대전용전초 교사들은 정기 협의회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초·중 교육과정에서 연결할 수 있는 교과 요소를 살피고 연계 수업 과정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도 마련했다. 초·중 연계교육 연구학교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급을 넘어 하나의 교육공동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어 초·중 연계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공감대도 넓히고 있다.

3번 이음 캐릭터
학생들이 제작한 초·중연계교육 캐릭터 용경이(좌), 이음이(우) (사진= 대전경덕중 제공)
▲ '마음이음' 오리엔테이션부터 입학 100일 이벤트, 정서·관계 중심 단계별 안착 지원

마음이음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과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대전경덕중은 입학 전 단계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학교생활 안내집인 '경덕 start'를 배부해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을 미리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 후에는 집중 적응 주간을 운영해 1학년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단순히 학교 규칙이나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교사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기 중에는 야영교육과 신입생 입학 100일 기념 이벤트, 학급 사진 콘테스트, 어울림 마당 등을 이어가며 또래관계 형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친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중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학 100일 이벤트
입학 100일 이벤트(사진=대전경덕중 제공)
7번 학급사진 컨테스트
학급 사진 컨테스트(사진=대전경덕중 제공)
▲ '배움이음' 실생활 주제 기반 교과 연계 학습으로 학업 유능감 신장

배움이음은 학교급이 달라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학습의 단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학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별 핵심 아이디어와 개념 기반 학습을 바탕으로 'E-UM(이음) 수업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E-UM 수업모델은 도입 단계인 'Experience'에서 초등학교에서의 배움 경험을 불러오고, 'Understand' 단계에서 기존 지식을 활용해 중학교 개념을 이해하도록 한다. 이어 'Make' 단계에서는 배운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마지막 'Make Question'에서는 실생활 속 문제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진학 후 갑자기 높아지는 학습 난이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중학교 학습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학생 역시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을 배우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교과 수업뿐 아니라 학교 밖에서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초·중연계 마을 속 토요방과후학교'에서는 중학생 선배들이 초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탐구·체험 중심의 통합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융합 과제와 실생활 문제로 확장하고, 학교급이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았다. 초등학생에게는 중학교 선배와 함께 배우는 경험을, 중학생에게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2번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자유학기제 진로 탐색 수업(플로리스트 체험)(사진=대전경덕중 제공)
▲ '꿈길이음' 자유학기제 연계 및 진로 연계 프로그램

대전경덕중과 대전용전초의 연계교육은 초·중 교육과정 간 부드러운 이행을 돕는 진로연계에 중점을 두었다. 대전용전초 6학년 학생들의 초등 진로 탐색 경험이 대전경덕중의 자유학기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 2학기를 진로연계학기로 운영하며 상급 학교 진학에 따른 정서적·학습적 적응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경덕중학교 방문의 날, 선배-후배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학교 생활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나아가 두 학교는 다가오는 2학기에 초·중 연계 스포츠 동아리, 토요 방과후 코딩·드론 캠프, 마을 융합 프로그램 및 이음 교과 체험전, 마을학생 토론회 등 다채로운 체험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진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역량을 키워가게 할 방침이다.

전남수 대전경덕중 교장은 "초·중학교 전환기 교육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거나 지역적 특수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더욱 견고한 안전망이 되어줄 수 있다"며 "초·중연계교육을 활성화 해 초·중 교육과정을 촘촘히 이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일반화 자료를 개발해 학생의 성장과 교사의 전문성, 학부모의 신뢰가 함께 이루어지는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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