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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구덕산 산사태 위험지역 정비 완료

계류 유실·토사 유출 방지시설 확충
집중호우 대비 산림재해 대응력 강화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8-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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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의 전반적인 점검을 하고 있는 공한수 구청장 모습.(사진=서구 제공)
부산 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토사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산림재해 예방사업을 마무리했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구덕산 북동쪽 자락의 산사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6년 사방사업(계류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꽃마을 진입도로와 이어지는 산지 계류 구간으로, 2024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약 12.6ha 규모의 유역을 가진 이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토석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재해 위험도 조사에서 B등급으로 분류됐다.

서구는 집중호우 때 계류의 물살이 빨라지면서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계류와 주변 사면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특히 토사와 불안정한 암반을 제거하고 계류 곳곳에 골막이와 바닥막이, 기슭막이 등의 시설을 설치해 물의 흐름을 안정시키고 침식 가능성을 낮췄다. 주변 산림과의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 공법도 적용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100년 빈도의 시간당 최대 강우량 108.2㎜를 기준으로 설계됐다. 서구는 부산시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시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서구는 이번 사업 완료로 꽃마을 일대의 산림재해 예방 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구 관내 산사태취약지역 15곳 가운데 8곳의 정비를 마친 상태다. 서구는 앞으로도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산림재해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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