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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첫 조직개편안, 공직사회 목소리 반영 여부 '촉각'

9국·80과·519팀 등으로 제시된 첫 행정기구(안)
안전 관련 부서 배치, 교통과 도로 관련 부서 조정, K-컬처박람회 행사 존폐 등 관심사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6-08-23 10:00

천안시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국 4과 17팀을 신설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현재 실무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안전 부서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실무진의 요구사항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한시 기구인 K-컬처박람회 추진 부서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는 부서별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9월 중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 조직 개편은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변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일하는 조직을 필두로 행정의 효율성을 담아낸 민선 9기의 첫 조직개편안이 제시되며 입법예고 전 부서별 의견수렴에 나선 가운데 실무자인 공직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낼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8월 13일 기준 천안시 민선9기 행정기구(안)는 기존 8국·76과·502팀에서 1국·4과·17팀이 신설된 9국·80과·519팀 등으로 제시됐다.

시는 현재 제시된 행정기구(안) 관련 각 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안전 관련 부서 배치를 두고 말들이 많다.



행정기구(안)는 기존 안전총괄과를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로 분리하고, 신설국인 안전환경국에 배치됐다.

하지만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안전 관련 부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배치해야 한다'라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자문 결과를 토대로 재난대응과를 부시장직속 또는 행정자치국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전환경국에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공직사회 내부적으로도 부서별 인력 확충, 소수 직렬 부서 확대 등 여러 의견이 지속해서 접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생활권 확대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 확대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천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통 및 도로 관련 부서 조정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4회째를 맞은 K-컬처박람회를 총괄하는 한시 기구인 'K-컬처박람회추진과'와 관련된 부서가 명시돼 있지 않아 행사 존폐 우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직 개편은 변화와 효율성을 앞세우면서도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했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는 첫 민선9기의 시험대로 공직사회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나온 조직개편안은 의견 수렴을 위한 임시 방안일 뿐 확정은 아니다"며 "종합적인 부서 의견 수렴 후 시장 방침에 따라 9월 중으로 최종안을 수립하고 입법예고 후 천안시의회 동의를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천안시는 24일 간부회의 후 실·국장과 부서 의견을 토대로 전체 토의를 거친 뒤 최종안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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