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국 4과 17팀을 신설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현재 실무 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안전 부서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실무진의 요구사항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한시 기구인 K-컬처박람회 추진 부서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는 부서별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9월 중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 조직 개편은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변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23일 시에 따르면 8월 13일 기준 천안시 민선9기 행정기구(안)는 기존 8국·76과·502팀에서 1국·4과·17팀이 신설된 9국·80과·519팀 등으로 제시됐다.
시는 현재 제시된 행정기구(안) 관련 각 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안전 관련 부서 배치를 두고 말들이 많다.
행정기구(안)는 기존 안전총괄과를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로 분리하고, 신설국인 안전환경국에 배치됐다.
하지만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안전 관련 부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배치해야 한다'라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자문 결과를 토대로 재난대응과를 부시장직속 또는 행정자치국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전환경국에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공직사회 내부적으로도 부서별 인력 확충, 소수 직렬 부서 확대 등 여러 의견이 지속해서 접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생활권 확대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 확대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천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통 및 도로 관련 부서 조정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4회째를 맞은 K-컬처박람회를 총괄하는 한시 기구인 'K-컬처박람회추진과'와 관련된 부서가 명시돼 있지 않아 행사 존폐 우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직 개편은 변화와 효율성을 앞세우면서도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했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는 첫 민선9기의 시험대로 공직사회는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나온 조직개편안은 의견 수렴을 위한 임시 방안일 뿐 확정은 아니다"며 "종합적인 부서 의견 수렴 후 시장 방침에 따라 9월 중으로 최종안을 수립하고 입법예고 후 천안시의회 동의를 거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천안시는 24일 간부회의 후 실·국장과 부서 의견을 토대로 전체 토의를 거친 뒤 최종안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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