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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 뒤 어디로 갈까…제천 원도심, 야간 체류 공간으로 변신

9월 4~6일 문화의 거리서 먹거리·음악 공연 연계…지역 상권에 활력 기대

전종희 기자

전종희 기자

  • 승인 2026-08-23 10:08
‘제천원도심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 포스터
오는 9월 4일부터 사흘간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2026 제천 원도심 상권 수제 맥주 & 달빛야시장 축제' 홍보 포스터(사진=제천시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즐긴 관람객들이 공연이 끝난 뒤에도 도심에 머물 수 있도록 문화의 거리 일대에 새로운 야간 공간이 마련된다. 음악과 지역 먹거리를 결합해 원도심의 저녁 유동 인구를 늘리려는 시도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문화의 거리에서는 수제 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야시장이 운영된다. 행사에는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며, 거리 곳곳에 약 20개의 판매 공간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을 중심으로 영화제와의 연결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저녁 시간대에는 영화와 드라마 주제곡 경연, 초청 가수 무대, 전자음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영화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원도심으로 이동해 식사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판매자로 나설 업체들은 8월 공개 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참여해 온 점포에 먼저 기회를 제공해 행사장에서 발생한 소비가 지역 상인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했다.



행사의 성과는 방문객 수뿐 아니라 주변 상점으로 소비가 얼마나 확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야시장 방문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인근 점포까지 찾는다면 원도심의 저녁 영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22년 출발한 이 행사는 올해 다섯 번째 개최를 맞는다. 제천시는 먹거리와 공연이 어우러진 야간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도심 체류 시간을 늘리고, 원도심을 밤에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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