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인선에서 충청권의 문진석 의원이 수석사무부총장에, 장철민 의원이 국민소통위원장에 임명되며 당과 지역을 잇는 핵심 가교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 지도부에 비해 현재까지 충청권 인사의 비중은 다소 낮으나, 두 의원은 각각 당의 실무 총괄과 민심 소통이라는 중책을 통해 중앙정치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당직 인선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는 충청권 인사들의 추가 발탁 여부와 이를 통한 지역 현안의 정책 반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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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강원 강릉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당 대표가 강원지역 현안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현재까지 김민석호 주요 당직에 이름을 올린 충청권 의원은 두 명으로, 당과 충청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의원은 지난 19일 수석사무부총장에 임명된 데 이어 장 의원은 21일 국민소통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문 의원은 재선 지역구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데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을 맡았다. 당의 전략과 원내 실무를 두루 경험한 문 의원이 당 조직과 인사, 선거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수석사무부총장까지 맡으면서 중앙정치에서 역할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의원 역시 재선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국민소통위원장은 당과 국민 사이의 소통을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대전·충청권 민심을 중앙당에 전달하고 지역 현안과 당의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이 주목된다.
충청권에서는 김민석호 출범을 두고 지역 인사들의 추가 발탁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는 충청권 인사들이 당내 주요 당직에 다수 포진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정 전 대표 당시 최고위원에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 사무총장에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기용됐다. 수석사무부총장은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전략기획위원장은 이연희 의원(충북 청주흥덕)이 맡았다.
또 수석대변인에는 박수현 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사회적경제위원장에는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갑), 국회운영 정무조정위원장에는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정무조정위원장에는 강준현 의원(세종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부의장에는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 대표 체제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26개 주요 직책 가운데 충청 출신 의원은 문 의원과 장 의원 등 2명에 그쳤다. 당의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당대표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등에는 충청권 인사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사무총장에는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각각 기용됐다. 조직사무부총장은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을),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은 이정헌 의원(서울 광진갑), 홍보위원장은 김남준 의원(인천 계양을)이 맡았다.
다만 김민석호의 인선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충청권 인사들의 추가 발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김 대표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 등 충청권 의원들이 상당수 지지에 나섰던 만큼 후속 인선에서 이들의 이름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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