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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총장선거 3파전…‘연구·재정·산학협력’ 해법 경쟁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26-08-26 18:58

신문게재 2026-08-27 3면

한밭대학교 제10대 총장 선거가 3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김윤기, 윤린, 송복섭 후보는 각각 연구 브랜드 혁신, 재정 및 대외협력 강화, 단계적 대학 통합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산학협력 확대와 연구 환경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대학의 미래상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는 9월 9일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며, 선발된 후보는 10월 중 교육부에 추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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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전경(제공=국립한밭대 제공)
한밭대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면서 차기 총장의 대학 발전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 등 대학의 위기 상황 속에서 후보들은 연구 경쟁력 강화와 재정 확충, 산학협력 확대 등을 주요 해법으로 제시했다.

26일 한밭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윤기 교수, 기호 2번 윤린 교수, 기호 3번 송복섭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투표 반영 비율은 지난 선거보다 교원이 70%에서 69%로 1%포인트 낮아지고 학생은 7%에서 8%로 높아졌다. 직원·조교 비율은 23%로 유지됐다.

기호 1번 김윤기 후보(신소재공학과)는 연구 경쟁력을 대학의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전략을 내세웠다. 교학부총장과 기획처장, 산학협력단 부단장, 대학혁신단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체 불가 과학기술중심대학'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공약은 'HBNU BSRI(브랜드특화중점연구소) 플랫폼' 구축이다. 반도체·이차전지·제조바이오·우주·국방 등 한밭대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집중 육성해 연구성과를 교육·기술사업화·취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교수에게 3년간 약 1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책임강의시간 감축, 전임연구원 배치 등 연구환경 개선도 공약했다.

기업이 학생 선발과 교육에 참여하는 'HBNU Zero-Pass'를 통해 참여기업 연계 취업률 70%를 달성하고, AI 산학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교수·학생을 연결하는 산학협력 체계도 제시했다.

기호 2번 윤린 후보(기계공학과)는 재정 확충과 대외협력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윤 후보는 18년간 주요 보직과 교수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재정과 평판 하락을 주요 위기로 진단했다.



16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 속에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재정 확대가 시급하다며 대외협력처 신설과 대외협력부총장 제도 도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미래인재전략TF 구성을 공약했다. 이를 통해 4년간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을 현장 중심·문제해결형으로 개편하고 기업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학협력 범위 역시 대전에서 천안·아산·청주·오창·서산·당진 등 충청권 전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AI+X 기반의 실용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협력 국립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대학 간 협력·통합에 대해서는 한밭대의 경쟁력을 먼저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구성원 의견수렴과 투명한 절차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송복섭 후보(건축학과)는 재정 안정화와 대학 규모 확대, 공간 혁신, 단계적 대학 통합을 통한 '1조 명문대학' 도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4년 전 총장 선거에 이어 재출마한 송 후보는 대외협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대학 발전을 강조하며 "마지막 남은 열정을 바쳐 대학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대학 통합에 대해서는 '단계별 유기적 통합'을 내세웠다. 무조건적인 흡수형 통합이 아니라 국립과기대 연합을 시작으로 공동 사업과 실체적 결합, 행정적 통합을 거쳐 완전한 통합으로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대학 발전과 통합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통합에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처럼 이번 선거에서는 연구 경쟁력 강화와 재정 확보, 학생 취업, 산학협력, 지역 대학 간 협력·통합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윤기 후보는 '연구·브랜드 혁신', 윤린 후보는 '재정·대외협력', 송복섭 후보는 ''재정·공간 혁신과 단계적 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한밭대의 미래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한밭대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오는 9월 9일 치러진다. 투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 오후 3시부터 1시간 등 두 차례 진행되며, 결선투표가 필요할 경우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개표는 각 차수 투표 종료 후 이뤄진다. 총장임용후보자는 오는 10월 11일까지 교육부에 추천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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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김윤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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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2번 윤린 후보
송복섭
기호 3번 송복섭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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