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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량 포항성모병원 과장, 대구·경북 최초 '브이노츠' 수술 성공

김규동 기자

김규동 기자

  • 승인 2026-09-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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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량 포항성모병원 과장 (사진=포항성모병원 제공)
박훈량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장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한 v-NOTES(노츠) 수술에 성공했다.

박 과장은 2016년부터 v-NOTES를 시행하며 관련 수술 경험을 쌓아왔다. 포항성모병원에서는 2026년 8월부터 다빈치 SP를 이용한 로봇 v-NOTES와 내시경 기구를 활용한 v-NOTES를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v-NOTES는 '질식 자연개구부 내시경수술'의 약자로, 복부 피부를 절개하는 대신 질을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수술이다.

다빈치 SP 로봇 v-NOTES는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질식 자연개구부 접근법에 접목한 방식이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 기구를 활용해 좁은 골반 내부에서도 병변과 주변 조직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다.

내시경 기구를 이용한 v-NOTES 역시 질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수술법을 병행하며 질환의 종류와 위치, 수술 범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있다.



v-NOTES는 복부 피부에 절개창을 만들지 않아 복부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수술 후 통증과 입원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자궁근종을 비롯해 난소낭종 등 난소 관련 질환과 자궁적출술 등에 적용하고 있다.

질환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도 시행한다. 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이전에 받았던 복강경수술보다 통증이 덜했고 입원 기간도 짧았다"며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1년간 복강경과 자궁내시경을 포함한 내시경하 미세침습수술 1만례를 달성한 부인과 최소침습수술 전문의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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