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보도자료

KAIST 생명과학과 김재경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선정

매년 연구자 12명 선정하는 지원 프로그램
수면과 꿈에 대해 생물학적 원리 연구 계획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09-06 15:25

신문게재 2026-09-07 10면

첨부1. KAIST 김재경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
KAIST 생명과학과 김재경 교수
KAIST는 생명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아시아의 유망한 젊은 과학자 가운데 매년 12명을 선정하는 '2026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AYSF)' 펠로우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은 싱가포르 비영리기관 퓨처 사이언스(The Future Science Ltd)가 운영하는 민간 연구 펠로십으로, 아시아에서 독립적인 연구를 시작한 젊은 과학자 가운데 뛰어난 연구 성과와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할 잠재력을 갖춘 연구자를 선발한다. 선정자에게는 1인당 2년간 총 1억 4000만원(1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 교수는 '잠과 꿈이 우리의 기억과 창의성을 어떻게 만드는가'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잠을 자는 동안 뇌가 깨어 있을 때의 경험과 학습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 오래가는 기억으로 만드는지를 연구해 왔다. 수면 중 나타나는 뇌 활동이 학습과 기억 형성뿐 아니라 뇌 손상 후 기능 회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혀왔다.

최근에는 연구를 '꿈과 창의성'으로 확장하고 있다. 꿈을 단순히 잠자는 동안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뇌가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새롭게 조합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과정으로 보고, 그 생물학적 원리를 밝히는 연구다.

앞으로는 쥐와 같은 설치류부터 원숭이 등 인간과 뇌 구조가 유사한 비인간 영장류, 인간까지 폭넓게 비교 연구해 수면과 꿈이 기억을 새롭게 조합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어지는 공통 원리를 규명할 계획이다.



김재경 교수는 "우리는 매일 잠을 자고 꿈을 꾸지만, 꿈이 왜 필요한지, 잠자는 뇌가 어떻게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 많다"며 "AYSF 선정을 계기로 수면과 꿈이 기억과 경험을 새롭게 연결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어지는 원리를 밝히는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