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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 출판기념 차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찍고 있다. 사진=안창용 목민과정 9기 부회장 제공 |
“제가 다산에 꽂힌 것은, 오히려 그가 실패한 혁명가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성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미완의 혁명’을 치열하게 꿈꾸었던 다산, 그랬기에 살아생전이나 사후에나 철저하게 아웃사이더로 내팽개쳐졌던 다산, 오늘 그가 더욱 그립습니다.”
김창수 도시공감연구소장이 9월6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대전대 둔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 출판 기념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책은 ‘당구풍월(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로 쓴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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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차담회는 목민반 5기 출신으로, 차담회를 기획한 강대훈 열린정책뉴스 대표가 개회선언했다. 사진=한성일 기자 |
이날 차담회는 목민반 5기 출신으로, 차담회를 기획한 강대훈 열린정책뉴스 대표가 개회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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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 출판기념 차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찍고 있다. 사진=안창용 목민과정 9기 부회장 제공 |
김창수 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저는 조선일보에서 노조위원장을 하다가 좌천돼 대전으로 낙향하게 됐다”며 “18년 동안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과 어찌보면 비슷한 점이 많아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추진위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민선 7기 대덕구청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낙선을 거듭하던 어느 날, 다산 정약용을 만나 현실정치에서 패배한 자의 굴기를 보고 깊은 공감과 위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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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 출판기념 차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찍고 있다. 사진=안창용 목민과정 9기 부회장 제공 |
김 소장은 “무엇보다 유배의 땅에서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민초들의 삶과 나라를 걱정하는 가슴 뜨거운 ‘인간 다산’에게 반했다”며 “이에 2018년 사단법인 도시공감연구소를 설립해 인문학교실인 다산학당을 열어 대전에 소재한 대학들과 컨소시엄 방식으로 학당을 운영하면서 다산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도시공감연구소 송동섭 이사장님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에 지금 다산학당 9기까지 배출하고 9월17일 목요일부터 12월17일 목요일까지 15강의 제10기 목민과정 개강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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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 저자인 김창수 도시공감연구소 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김 소장은 “상반기에 저희 도시공감연구소와 목원대학교가 MOU를 체결하고 다산학당 목민과정 수업을 9기때부터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1층 A113호에서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배려해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 축하해주기 위해 와주신 이희학 목원대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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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주 바리톤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이날 차담회는 이채유 MC의 사회로 조병주 바리톤이 축가를 부르고, 배기원 감독이 연출한 축하 AI 영상인 ‘곡산 사또 정약용’을 다 함께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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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연구의 권위자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명예이사장(독립유공자유족회 상임고문)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이어 박석무 다산연구소 명예이사장(독립유공자유족회 상임고문)이 열정적인 축사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박석무 명예이사장은 “저를 스승이라고 부르는 김창수 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12월10일 목민과정 10기 14강 때도 목원대학교에 와서 ‘왜 오늘 다산인가?’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석무 명예이사장은 제13대 평민당 국회의원과 제14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거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 기념문화재단 이사장, 단국대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단국대 석좌교수,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지냈고, 우리나라 최고의 다산 연구 권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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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애란 공감차문화예절원장은 이날 '다산차 이야기'를 주제로 미니특강했다. 사진=한성일 기자 |
양애란 공감차문화예절원장은 이날 ‘다산차 이야기’를 주제로 미니특강하고 차담회 참석자들에게 다산이 가까이했던 해남황차와 만불차, 보림사 죽로차를 선보였다. 또 다산의 제다법인 구증구포와 삼증삼쇄와 더불어 다산의 유배생활 중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정조임금에 대한 그리움이 깊게 서려 있는 상징적인 차인 하피차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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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저자와 노금선 선아복지재단 이사장과 윤희일 작가가 북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북토크 시간에는 김창수 저자와 다산학당 목민과정 9기 노금선 선아복지재단 이사장, 윤희일 작가가 함께 했다.
김창수 저자는 “제가 정치하기 전에 다산을 일찌감치 알았더라면 더 좋은 정치인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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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점순 시낭송가가 다산의 유배지에서 쓴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이어 다산학당 목민과정 7기 출신인 송점순 시낭송가가 다산의 유배지에서 쓴 편지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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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건 도시공감연구소 부소장이 내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이날 행운권 추첨 시간에는 대상에 다산 차, 1등에 다산평전(저자 박석무), 2등에 <오솔길에서 만난 다산>(저자 김창수), 3등에 <풀어쓴 목민심서>(다산연구소 협찬)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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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소장의 모교 동문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
단체 기념촬영 후엔 저자 사인회가 이어졌다. 김 소장의 대전고 친구들, 서울대 동문들,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 다산학당 목민반 회원들(9기 회장 김규형 평화공원 파라다이스 추모관 대표), 조선일보 후배들을 비롯한 지인들이 김 소장의 책 출간을 축하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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