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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505억 푼다…인천시, 소상공인 초저금리 자금 17일부터 공급

올해 3단계 '희망인천' 자금 가동…업체당 최대 5천만 원 한도
최초 1년 2.0%p·이후 2년 1.5%p 이자 보전…보증료율 0.8% 적용
홈플러스 폐점 피해기업 포함…'보증드림' 앱 통해 비대면 접수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14 09:06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3
인천광역시가 총 505억 원 규모의 '2026년 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9월 17일부터 지원한다/사진=인천시 제공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금리와 내수 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천시가 500억 원이 넘는 유동성을 전격 공급한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자금난이 심화되는 지역 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금융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는 취지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9월 17일부터 총 505억 원 규모의 '2026년 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3단계 지원은 지난 1월(1단계, 1000억 원)과 3월(2단계, 1145억 원)에 이어 올해 진행되는 세 번째 대규모 정책금융 지원이다. 이로써 인천시가 올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시중에 공급한 자금은 총 265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최근 국내 소상공인 경기실사지수(BSI)가 둔화세를 이어가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석 명절 전후는 원자재 구매와 인건비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다. 시는 이번 자금 공급을 통해 지역 내 약 1700여 개 소상공인 업체가 실질적인 유동성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경영안정자금의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이다. 특히 소상공인의 실질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차보전(이자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인천시는 대출 발생 후 최초 1년간 연 2.0%의 이자를 지원하고, 이후 2년간은 연 1.5%의 이자를 보전한다. 여기에 일반 신용보증 대비 저렴한 연 0.8%의 우대 보증료율을 적용해 사실상 초저금리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특히 최근 대형마트 폐점 여파로 주변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며 피해를 입은 '홈플러스 폐점 관련 피해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포용적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협약 금융기관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총 7개 시중 및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다만, 한정된 재원을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고루 나누기 위해 ▲올해 인천시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지원받은 기업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가 2억 원 이상인 기업 ▲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보증 제한 업종 ▲연체 및 체납 등 신용 결격 사유가 있는 기업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접수는 9월 17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 앱 '보증드림'을 통해 은행이나 재단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관할 지점에서 방문 현장 예약 및 대면 접수 창구도 병행 운영한다.

김준성 인천시 경제국장은 "이번 자금 지원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압박이 커진 소상공인의 무거운 경영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의 온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금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고객센터(1577-3790) 및 모바일 앱 '보증드림'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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